인천시는 11일 시청에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회장 채희범)와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관리 청렴문화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관리 및 운영에 대한 비리와 입주자간 분쟁·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전체 아파트 관리비 사용에 대한 감사의 한계를 극복할 필요성이 있고, 관리비 감사 실시 이후 또 다른 형태의 입주자간의 분쟁이 발생하고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의 공동주택 관리문화 정착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협회는 청렴하고 투명한 공동주택관리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법과 제도를 준수해 단체 및 타인의 이익을 도모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안전사고 사전 예방 및 청렴 사회 구현을 위해 청렴교육을 실시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로 모범적인 공동주택 관리문화 가치창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에서는 지난 4월 28일 남동공단 근린공원운동장에서 열린 ‘제26주년 주택관리사의 날’기념행사에서 ‘공동주택 청렴문화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으며, 주택관리사 법정교육 및 시설물 안전교육 시간에 공익청렴 교육을 포함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공동주택관리비에 대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외부회계감사를 받지 않았거나 지적사항이 많은 단지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공동주택 관리비를 미등록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해 선택적 집중 감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입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구 및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와 함께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을 적극 홍보해 시민들이 공동주택관리 운영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지역 전체 주택의 약 54%가 주택법 상 관리하는 아파트이며, 현재 1,443단지의 공동주택(아파트)에 전체 시민의 78%가 거주하고 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는 주택관리사 2,636명가 소속돼 있으며, 총 827단지, 511,177세대의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다.
정중석 감사관은 “이번 공동주택관리 청렴문화 실천 협약 체결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홍보를 통해 시민이 신뢰하고 행복한 주거문화 정착과 공동체 활성화로 새로운 공동주택 관리문화 가치창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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