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킬에 노출된 광양 새끼 두꺼비들[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10일 두꺼비 집단 서식지인 전남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수어댐 주변에서 새끼 두꺼비들이 서식지인 산으로 이동하기 위해 도로를 건너고 있다. 하지만 달리는 자동차 때문에 떼죽음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올챙이를 벗어난 새끼 두꺼비들은 5월 중순부터 비가 오는 날 주로 서식지로 이동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각종 장애물과 로드킬 때문에 새끼 두꺼비의 겨우 2% 정도만 살아남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광양시는 사업비 4억5000만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진상면 비촌리 저수지 일원 2만2000㎡에 생태통로와 관찰데크를 설치하고 서식지를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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