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학교 시범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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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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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등 신설학교 두 곳, 국립대 신축건물 한 개동 선정 예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외부로부터 에너지 공급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초․중등 및 대학 건축 시범사업인 에너지 자립학교(eS 스쿨)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2020년부터 공공기관에 제로에너지 빌딩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의무화하는 데 대한 선제 조치로 마련했다.

에너지 자립학교는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량을 최소화하고 필요한 에너지는 자체 생산․활용해 외부로부터 에너지 공급을 받지 않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초․중등학교 및 국립대를 대상으로 공모해 초․중등 신설학교 두 곳과 국립대 신축건물 한 개동을 내달까지 선정한다.

공모대상은 현재 사업 확정된 초․중등 신설학교 및 국립대학 신축건물 중 설계 예정인 사업이다.

선정은 재정․건설․에너지 등 각 분야 전문가위원회에서 사업의 효과성, 경제성, 친환경성, 안전성․운영관리 용이성 등을 종합평가해 한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사업에 대해 공사비의 30% 범위 내에서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설계․시공․준공 등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 자문 등도 지원하고 준공 후에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 평가한다.

시범사업으로 건축된 학교건물은 초중등학교에서는 에너지 교육시설로, 대학에서는 연구 모델 등으로 개방․활용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시범 사업을 통해 사업초기부터 관계기관이 참여해 전문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 에너지절약형 학교건축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찜통교실 및 냉골교실 해소를 위해 적정 냉난방 공급, 전기요금 인하 등과 함께 에너지 자립학교 건축공법으로 근본적인 해소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나선다.

향후 에너지 자립학교는 찜통교실․냉골교실 해소 및 에너지 교육 모델로 시범적용하고 이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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