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대표가 빠른 시기에 새 보이그룹을 출격시키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성호 대표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Mnet 'd.o.b' 제작 발표회에서 '지난해 5월 데뷔한 엔플라잉 이후 약 1년 만에 새 팀이 나오게 됐다. 다소 빠른 감이 있는데 엔플라잉의 부진 때문이냐'는 질문을 받고 "어떤 의도가 있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 대표는 "사실 밴드팀은 이렇게 일찍 데뷔를 시키려던 게 아니었다. 막 홍대에서 평일 공연을 시작했고 그 뒤에 주말 공연, 해외 인디씬에서의 공연까지 마친 뒤 데뷔를 시키려고 했던 팀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갑자기 참여를 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데뷔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등이 밴드팀 친구들이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 실력이 뛰어나 데뷔를 앞당겨도 되겠다는 말을 듣던 차에 프로그램을 하게 돼 빨리 대중에 공개하게 된 것 뿐이다. 의도적으로 데뷔를 당기려고 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d.o.b'는 '댄스 오아 밴드(dance or band)'라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연예 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 자리를 두고 밴드팀과 댄스팀이 경쟁을 벌인다. 11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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