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회장님께서 하이 언니랑 저한테 유독 엄격하세요. 둘다 20살 되면 연애하라고 하셨는데 하이 언니도 20살이 넘었지만 아직 연애 안된다고 하는 걸보니 저도 20살 되면 말을 바꾸실 것 같아요"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이 11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2년만에 내놓은 신보 '사춘기 상'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남매 듀오이다보니 연애에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수현은 "회장님께서 찬혁 오빠에게는 얼마든지 연애해도 되냐고 하신다. 너무나도 쿨하게 연애하라고 하시더라"며 "그런데 오빠가 여자에 관심이 없다. 전혀 연애에 썸은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혁은 "수현이는 제약이 있다. 회장님이 수현이하고 하이는 어른 될 때까지 연애하지말라고했는데 하이가 20살이 넘었는데도 연애하지말라고하는 걸보니 수현이도 20살이 넘어가도 연애에 제약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이좋은 남매임을 과시하듯 두 사람은 좋아하거나 썸을 타면 바로 서로에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수현은 "우리는 좋아하거나 썸이라도 타면 바로바로 서로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라며 "그런데 오빠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보면 참하고 똑부러지고 그러면서도 재치는 있고 아담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이상형을 밝혔다. 이에 질세라 찬혁은 "수현이는 키를 상당히 본다. 180 중반은 되어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수현은 "제가 키큰 사람을 좋아해서 오빠가 탐탁치 않아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악동뮤지션은 지난 4일 2년 만에 새 음반 '사춘기(思春記) 上권'을 발매, 타이틀곡 'RE-BYE'로 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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