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조성호 같은 강력 범죄 피의자 신상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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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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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검증하는 조성호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토막살인범 조성호가 1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범행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2016.5.10 xanadu@yna.co.kr/2016-05-10 12:18:16/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30) 신상 공개에 대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조성호 같은 강력 범죄 피의자 신상 공개에 찬성하는 것으로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3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강력 범죄 피의자의 신상 공개에 찬성한다(매우 찬성 69.2%, 찬성하는 편 18.2%)’는 의견이 87.4%로 ‘강력 범죄 피의자의 신상 공개에 반대한다(반대하는 편 6.9%, 매우 반대 2.0%)’는 의견(8.9%)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3.7%였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찬성 92.3% vs 반대 5.2%)에서 제일 높았고, 이어 중도층(89.0% vs 6.7%), 진보층(79.6% vs 19.3%)의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에서도 조성호 같은 강력 범죄 피의자 신상 공개에 찬성하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

연령별로도 50대(찬성 89.6% vs 반대 10.4%)에서 제일 높았고, 이어 40대(89.1% vs 7.6%), 30대(87.7% vs 6.2%), 20대(85.3% vs 10.8%), 60세 이상(85.2% vs 9.3%)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이 조성호 같은 강력 범죄 피의자 신상 공개를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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