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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재가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JTBC '마녀보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이성재가 ‘마녀보감’에서 최현서 역을 맡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이성재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제작 아폴로픽쳐스, 드라마 하우스, 미디어앤아트 / 극본 양혁문 노선재 / 연출 조현탁 심나연)’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출연 계기와 소감을 밝혔다.
이성재는 극중에서 하늘의 뜻을 받들어 나라의 복을 빌고 재앙을 물리치는 소격서 영(令)으로 삶 자체가 본보기가 되는 충신 중에 충신 최현서 역을 맡았다.
이날 이성재는 “2년전에 돌아가셨던 아버지가 마지막 생신 때 했던 식사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정의로운 역할’이라고 말씀 하셨다. 늘 일탈하는 모습의 캐릭터를 맡아왔는데 최현서 역은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에 제일 정의로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최현서 역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염정아 씨와 함께 하면서 또 다른 쾌감이 있다. 재밌게 잘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정아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이성재는 “이번에 함께 하는 첫 작품이다. 염정아 씨 대사는 한 마디 한 마디 할 때마다 가슴에 쫙쫙 와 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녀보감’은 조선의 마녀 ‘서리’와 피끓는 청춘 ‘허준’의 불꽃같은 이야기를 그린 조선청춘설화로 감각적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주목받은 ‘하녀들’의 조현탁 PD가 연출을 맡았다. 윤시윤, 김새론, 곽시양, 이성재, 염정아, 문가영, 장희진, 조달환 등이 출연한다.
‘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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