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67.6원으로 전일보다 5.0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달러당 1170.0원에 개장했다.
오전 중 달러당 1165.3원까지 하락했지만 역외시장의 달러화 매수세 등으로 낙폭이 다소 축소됐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수출 지표 부진,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감 등으로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34.8원이나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조정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다소 완화됐다.
다만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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