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정기한)는 지난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피츠버그주립대와의 교류 프로그램에 의하여 올해까지 경상대 학생 135명을 피츠버그주립대에 파견하였다고 밝혔다. 올해는 교환학생 6명과 발전기금 지원 5명 등 11명을 파견했다.
이들 학생은 피츠버그주립대에서 1년 동안 전공 수업을 이수하는 것은 물론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 경상대와 피츠버그주립대 간의 협약에 의하여 경상대 교환학생 6명은 연간 약 9600만 원의 학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한 경상대 대외협력본부는 피츠버그주립대에서도 1997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386명의 교직원과 학생이 경상대를 내방했다고 밝혔다. 피츠버그주립대에서는 해마다 20명 안팎의 인원이 5일간 경상대를 내방하여 한국문화 체험, 산업체 견학, 역사 탐방 등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것이다.
12일 저녁에는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대외협력본부장 주재의 환영 만찬이 열리고, 이튿날인 13일에는 경상대에서 캠퍼스 투어(영어전용강의동, 박물관), 한국학 특강(정치외교학과 심흥수 교수), 총장 접견, 포스코 광양제철과 드라마 세트장 견학 등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피츠버그주립대 단기연수단은 고성 공룡박물관, 고성 향림도자기연구소, 국립 진주박물관, 삼천포 남일대, 하동 청학동 삼성궁,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 거제 포로수용소, 삼성중공업, 해금강 등지를 견학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대와 피츠버그주립대는 1991년 4월 교수 학술연구 상호교류, 상호 학생파견 등에 대한 내용으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으며 1996년부터 본격적으로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20년 동안 지속해온 상호 교류 프로그램은 한-미 양국 청년들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 문화를 미국에 널리 알리는 민간외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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