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가상 현실(Virtual Reaity·VR)이 낯설지 않은 시대다. 게임과 대금 결제 등 다양한 VR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내놓은 3D 페인팅 소프트웨어인 '틸트 브러시'가 특히 눈에 띈다.
틸트 브러시는 스마트폰 개발사 HTC가 개발한 VR 헤드셋인 HTV 바이브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양손에 컨트롤러를 들고 3D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한 손에 있는 컨트롤러는 색상이나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도구 역할을, 또 다른 컨트롤러는 그림을 그리는 붓 역할을 한다.
입체적인 그림 그리기가 가능해지면서 일러스트레이터나 그래피티 작가, 캘리그래퍼뿐만 아니라 실크·면·가죽 같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야 하는 패션업계 등에서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상력만 갖고 있다면 누구나 디자이너를 꿈꿔볼 수 있는 시대가 머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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