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원로배우 김진구가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故) 김진구는 지난달 6일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 이후 서울로 올라오던 중 급성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측은 “지난달 6일 울진에서 촬영을 마치고 동료 배우의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셨다. 포항에서 내려 기차역으로 향했고 몸의 이상을 느껴 직접 응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가셨다”며 “급성뇌출혈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으나, 경과를 지켜보던 중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으로 별세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의 출연 분은 드라마 후반에 한차례 등장할 예정이며, 해당 방송이 될 때 자막을 통해 고인을 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 김진구는 지난 1971년 KBS 공개 9기로 데뷔했으며 영화 ‘할머니는 일학년’을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쳐왔다. 그는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극 후반부 동네 할머니로 단역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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