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으로 만든 수프…연내 맛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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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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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식용곤충을 활용한 수프가 이르면 연내 정식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그룹 계열사인 정풍이 최근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애벌레(고소애)를 활용한 '고소애 수프' 개발을 완료하고, 이달 중 테스트 상품을 선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까지 곤충산업을 5000억원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련 상품 개발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기업이 판매를 목적으로 제품을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수프는 기존 수프에 고소애에서 추출한 단백질 농축액을 넣은 제품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아 어린이나 노인, 환자 등의 영양식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정풍은 이달 19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서울도시농업박람회에서 고소애 농축액이 함유된 양송이·호박·고구마치즈 등 수프 3종을 시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곤충산업 전문가들은 현재 곤충 산업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11조원 정도이며, 5년 뒤에는 38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도 식용곤충연구소와 공동 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식용곤충 관련 연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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