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의심신고, 황금연휴 이후 증가…1주일 새 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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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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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 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 신고가 모두 95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사진=질병관리본부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 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 신고가 모두 95건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가운데 77건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1건은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7건에 대해서는 현재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는 일주일 전(87건)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황금연휴가 끝난 뒤인 지난 10일에는 하루 동안 총 43건의 사례가 신고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1월 29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방역당국이 접수한 의심 사례는 모두 440건이 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감염자는 총 5명이다. 이들은 브라질, 필리핀, 베트남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를 방문한 뒤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이집트숲모기 등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진다. 온몸에 발진이 생기고 관절통·관절염, 결막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3~7일 정도 이어지지만 약 80%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이다.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지만 수혈, 성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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