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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부부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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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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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행하루만에 경남 하동에서 검거,긴급압송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귀화한 중국동포 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후 도주했던 50대가 범행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계양경찰서(서장 배상훈)는 11일 한국으로 귀화한 50대 중국동포 부부를 살해한 혐의로 피의자 A씨(53세)를 범행 하루 만에 경남 하동에서 긴급체포하여 압송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밤11시분20경 인천 계양구 소재 B빌라에서, 사업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피해자 C씨(54세, 남)와 사업관계를 대화하던 중 자금투자 문제로 시비되어 집에 있던 과도로 피해자 부부의 목과 가슴 등을 10여회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에서 A씨는 약 4년 전에 지인의 소개로 만난 피해자 C씨와 선후배 관계로 지내던 중, 피해자가 특허 등록한 화장실폐수 정수기의 중국 납품 사업을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범행당일 사업관계로 대화를 하다가 C씨가 돈을 투자하지 않으면 사업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말하자 화가 나서 우발적으로 범행하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C씨 부부와 마지막까지 술을 마신 A씨가 가족에게 전화하여 “사람을 죽였다”고 말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하여 소재를 추적해, 경남 하동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하동경찰서와 긴급공조 하여 11일 오전6시경 경남 하동군 고전면 야산 8부 능선에서 침낭을 덮고 자고 있는 A씨를 발견하여 검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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