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백화점이 성년의 날(5월16일)을 앞두고 대형 향수 기획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판교점 1층에서 '향수 스타일링 페어'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페어는 총 25개 브랜드의 600개 상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백화점 측은 독특한 향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고객들이 늘고있어 이번 페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향수 신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2014년 18.7%, 2015년 20.1%, 2016년(1~4월) 22.3%로 연평균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조 말론 런던, 크리드, 딥디크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니치 향수(고급 원료로 소량 생산되는 향수)' 브랜드 12개가 참여해 300여개의 제품을 선보인다.
니치 향수는 소수를 위한 최상급 제품이라는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국내에서 300여개의 니치 향수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 상품은 조 말론 런던 피오니&블러쉬 스웨이드(100㎖) 17만8000원, 크리드 어벤투스(75㎖) 34만8000원, 딥디크 도 손 오 드 뚜왈렛(100㎖) 17만5000원 등 이다.
브랜드별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딥디크에서는 매장 방문객 선착순 50명에게 샘플을 무료로 증정하고, 크리드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시에 플라워 박스를 증정한다.
아울러 10만원·20만원·40만원 이상 구매시에 각 5000원·1만원·2만원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히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판교점 1층에 있는 V스파 특별 이용권(11만원 상당)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향수 페어를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향수를 시향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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