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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유병재 명예훼손 고소…YG 측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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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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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병재 영상 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작가 유병재(28)가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 명예훼손 혐의로 11일 고소 당했다.

이에 유병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어버이연합의 유병재 고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유병재는 공익광고협의회의 ‘효도는 말 한마디’ 공익광고를 패러디한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으로 1분 분량의 영상을 자신의 SNS 미디어에 올렸다.
 

[사진=유병재 영상화면 캡처]

해당 영상은 친구나 직장상사를 대하는 태도와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가 상반되는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번에 어버이연합이 문제 삼은 부분은 군복과 피켓을 든 어버이연합 회원이자 유병재의 아버지로 그려진 한 사람이 일당 2만원을 받고 가스통 시위에 나서는 장면이다.

이에 어버이연합 측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여러 기자회견이나 집회에 참여했다"며 “영상에서 묘사된 것처럼 군복을 입고 시위에 나가지 않는다. 일당을 받고 시위에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로 회원들은 회비를 내고 활동한다. 또한 폐지와 고물을 팔아 활동비를 조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어버이연합은 11일 유병재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주고 조롱거리로 만들었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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