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민·관 공동 어업인 질환 관리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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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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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3일 경상대학교병원(진주 소재)에서 지자체, 지역 보건소, 어업인 등과 함께 어업인 직업성 질환의 체계적 관리 방안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연다.

관리방안으로는 매년 어업인 질환 현황조사로 어업법 및 작업 상황에 따라 노출될 수 있는 소음, 유해물질과 노동강도 등을 분석해 어업인이 겪는 질환이나 손상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한다.

지난해에는 양식어업과 맨손어업에 주로 종사하는 어업인 3000 가구를 대상으로 질환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올해는 어선어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3년간 통계 유의성(보정)을 거쳐 관련 정책이나 연구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별 어업안전보건센터를 통해 어업 작업과 어업인 질환과의 연계성에 대한 조사·연구도 병행한다. 어업 작업자에 맞는 질환 치료법과 예방법, 어업인 교육자료 등을 개발해 나간다.

어업안전보건센터는 어업인 질환 및 업무상 재해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연구와 어업인 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6월 인제대부산백병원, 경상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 3개 기관을 지정했다. 현재 기관별로 3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후 지정 기관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별 어업안전보건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 지역 보건소, 병원, 수협 및 어촌계 등과 협력 체계 구축도 나선다. 어업인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어업인 질환 예방 및 치료 방법 등을 공유하고, 어업인에게 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 해수부는 어업인 질환관리 정책을, 어업안전보건센터는 그간 연구 성과와 사업 방향을 발표한 후, 참석자들과 함께 어업인 질환 관리방안에 대하여 집중 논의한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그동안 어업인들이 장기간 어선, 양식장 등 특수한 환경에서 어업활동을 함으로써 업무상 질환이나 재해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예방 관리는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앞으로 어업인 직업성 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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