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싱 스트리트' 스틸컷]
5월 19일 개봉되는 영화 ‘싱 스트리트’(감독 존 카니·수입 배급 (주)이수C&E)에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캐릭터, 음악만큼이나 특별한 배경인 아일랜드 더블린이 존재한다.
존 카니 감독이 처음으로 주목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과 사랑에 대한 영감을 전했던 영화 ‘원스’의 배경이었던 아일랜드 더블린이 이번 영화 ‘싱 스트리트’에도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 영화 속에서 도시의 골목과 그곳 특유의 분위기를 잘 부각시키는 존 카니 감독의 장점이 제대로 발휘된 ‘원스’는 ‘남자’(글렌 한사드)의 버스킹 장소이자 영화 속 연인이 처음 만나는 장소로 아일랜드 더블린이 등장, 색다른 감성을 전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차기작 ‘비긴 어게인’에서 잠시 대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했지만, 존 카니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싱 스트리트’는 1980년대의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다시 돌아와 ‘원스’의 감성에 레트로풍의 특별함을 얹어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미리 준비되어 있던 위치에 살짝 ‘1980년대 분위기’만 얹으면 마법처럼 준비된 세트로 변하는 거리에 대해 제작자 마틴 닐랜드는 “더블린은 예전에 비해 크게 변한 장소가 아니었고, 그걸 우리는 영리하게 이용했다. 물량공세 없이 80년대 느낌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거리를 고르는 것으로도 충분했다"라고 밝히기도 해 영화 속에 등장한 실제 더블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미리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극중 ‘코너’와 ‘라피나’ 그리고 밴드 멤버들이 거닐었던 곳들을 실제로 가보고 싶은 마음까지 강하게 일게 하는 이번 영화 ‘싱 스트리트’는 ‘원스’에 이어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더블린의 모습을 선사할 전망이다.
‘원스’의 그곳인 1980년대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돌아가 그 시절 거리와 음악의 마법을 펼쳐줄 영화 ‘싱 스트리트’는 첫 눈에 반한 그녀를 위해 인생 첫 번째 노래를 만든 소년의 가슴 떨리는 설렘을 담아 5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