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재재단은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전승자시리즈 '화음'(和音) 공연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공연 중 '지음' 가야금 산조.[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등 6개 종목의 젊은 예인들이 밤공기 흐름에 전통가락을 얹는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1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전승자시리즈 '화음'(和音)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그 제목이 말해주듯 자연의 소리와 전통가락의 조화를 이루는 '산조'를 선보인다. 무형문화재 전승 자체가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도 젊은 예인들은 무대 위에서 '등용'(登龍·12일), '지음'(知音·19일), '득음'(得音·26일)을 테마로 더 깊고 넓은 소리로의 도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한다.

지난해 공연 중 '지음' 피리 산조.[사진=한국문화재재단 제공]
한국문화재재단 측은 "산조는 여백의 음이 많고, 무언가를 회상하는 명상곡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다가 중반부에서 갑자기 빨라지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느낌이 들며, 마지막에는 다시 느려지며 끝맺는다"며 "선율의 여백을 중요시하는 산조는 소박하며 고요한 파동이 느껴지는 자연에 가까운 소리"라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한국문화재재단 온라인 예매 누리집(yeme.chf.or.kr/reservation/page2.jsp)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문의 02-3011-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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