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총장과 신태복 총동문회장을 비롯하여 여상인 대학원장, 이명규 교무처장, 심창용 연구처장, 박영석 기획처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우리대학 음악교육과 김혜정 교수가 사회자로 나섰다. 연주에 앞서 관객들에게 각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여 관객들은 연주를 한층 더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인천캠퍼스[1]
첫 시작은 대금, 가야금, 해금, 장구의 연주로 이루어진‘천년만세’로 문을 열었다. 우리대학 개교 70주년을 맞아 기획된 연주회이니만큼 우리대학과 관객들 모두 천년동안 복을 누리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가진 곡이었다.
이어진 공연은 서울교대 조경선 교수의 거문고 독주로 거문고의 연주곡 중에서도 가장 기량이 뛰어나야 할 수 있다는 한갑득류‘거문고산조’를 선보여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서승미 교수와 김유선 선생이 함께하는 대금, 가야금 이중주는 이번 연주회를 위해 특별히 편곡된 곡을 선보였다. ‘金蘭之校’라는 곡의 제목처럼 난의 향기가 나는 듯이 은은한 가야금과 대금의 선율에서 우리음악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음악교육과 이현정 조교의 ‘흥보가 박타는 대목’은 관객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곡이 고조될수록 관객들은 소리에 흠뻑 빠져들어 ‘얼씨구’, ‘좋다’와 같은 추임새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이번 연주회의 테마를 드러내는 대금 사중주 ‘和而不同’는 네 개의 대금이 내는 조화로운 화음과 대금의 부드럽고 따뜻하고 낮은 소리가 돋보였고 관객들은 잔잔한 울림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무대는 경인교대 70주년을 위해 만든 한국교원대 최진 교수와 가야금 앙상블 반올림(The #)의 특별한 무대 ‘대문놀이’가 장식하였다.
여섯 개의 가야금의 경쾌한 선율을 한껏 즐길 수 있었고 관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였다.
이번 연주회의 총 기획을 담당한 우리대학 음악교육과 서승미 교수는 공연이 끝난 후 무대에 올라 “하나의 연주회가 있기까지 수많은 손길들이 필요한데 이번 연주회를 위해 기꺼이 손을 보태주신 학교 관계자분들과 단걸음에 달려와 주신 연주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며 “또한 음악교육과 세 번의 연주회 중 마지막을 장식할 남은 16일 성악음악회도 큰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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