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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이필운 구단주 4호선 타고 안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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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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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안산 간의 4호선 더비가 열리는 오는 14일 FC안양 이필운 구단주가 4호선을 타고 안산으로 갈 예정이다.

지난 4일 제종길 안산 구단주는 동갑내기인 이필운 안양 구단주에게 경기 결과에 따라, 진 팀 구단주가 이긴 팀의 유니폼을 입고 하루 간 집무를 보자는 재미난 제안을 했다. 등번호 대신 경기결과를 새기는 조건도 추가였다.

이에 이필운 안양 구단주는 “동갑내기의 멋진 제안에 감사드린다. 제 시장이 우리 유니폼을 입고 싶으신 것 같으신데 안산으로 유니폼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또 안양과 안산의 더비 명칭으로 ‘4호선 더비’를 제안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범계·고잔역, 4호선이 통과하는 두 지하철 역 근처에 홈 경기장을 두고 있는 양 팀의 특성에 맞춰 이필운 안양 구단주는 안양 선수단을 응원할 대규모 원정단을 꾸려 4호선을 타고 안산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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