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net이 2016년 하반기에도 서바이벌 열풍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11일 오후 FNC엔터테인먼트와 손잡은 Mnet의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d.o.b'가 막을 올렸다. FNC엔터테인먼트의 데뷔조 댄스팀과 밴드팀이 데뷔를 놓고 경합을 벌이는 이 프로그램은 댄스와 밴드의 대결이라는 이색 구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획사와 Mnet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YG, JYP, 스타쉽 등 굵직한 국내 연예 기획사들과 함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국내 50여 개 소속사가 참여한 대규모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을 기획, 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대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 같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유독 강세를 보인 Mnet은 하반기에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국내에서 힙합 열풍을 불러일으킨 '쇼미더머니'는 13일 시즌5의 문을 연다. 이번 시즌에는 길과 매드클라운, 자이언티 등이 새 프로듀서로 합류해 색다른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정준하가 예선에 참가한 사실이 알려져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Mnet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국내 대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은 올 8월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시즌8이 아닌 '슈퍼스타K 2016'이라고 이름까지 변경, 대폭 변화를 예고했다. 'K팝스타'가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을 알릴 가운데 '슈퍼스타K'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듀스101' 남자 버전이라 불리는 '소년24'도 다음 달 중순 전파를 탄다. '소년24'는 24명의 소년을 선발해 공연형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개개인의 역량을 기본이고 팀워크까지 점검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