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고소, 유병재 이상훈에게는 '득'이다?

 

[사진=유병재 SNS & 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방송인 유병재와 개그맨 이상훈은 어버이연합의 고소가 독일까? 아니다. 어쩌면 득이다.

지난 7일 유병재는 '고마워요, 어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고, 8일 KBS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 이상훈은 "쉽게 돈을 송금받을 수 있는 것? 어버이연합이다"이라는 대사를 썼다.

이를 본 어버이연합 측은 "(유병재와 이상훈은) 부정적인 인식을 확산시켜 우리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줬다"며 두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대중들은 어버이연합의 고소에 좋지 않은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다. 되려 유병재와 이상훈을 향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어버이연합은 실제로 LPG 가스통을 들고 폭파시키겠다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또한 2만원 지급 보도에 대해 "교통비 명목으로 2만원의 아르바이트비를 지급했다. 충정을 보지 않고 왜 2만원만 부각하나"라며 항변한 바 있다.

이미 가스통과 2만원에 대한 보도를 접한 젊은이들에게는 어버이연합을 향한 존경이 아닌 '멸시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물론 과장된 면도 있지만 유병재와 이상훈이 아예 있지도 않은 말을 지어낸 것이 아니기에 더욱 어버이연합을 향한 비난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

한편, 유병재 소속사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어버이연합 고소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