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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테슬라 모델3에 타이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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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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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3[사진=테슬라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타이어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모터스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모델3에 사용할 타이어 공급 업체로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복수의 업체를 선정했다.

테슬라 모델3는 지난 3월 31일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40만대 이상 주문이 몰렸으며 첫 인도는 내년 하반기에 진행된다.

모델3의 선풍적 인기는 가격과 장거리 주행에 있다. 가격은 2013년 출시한 모델 S의 절반인 3만5000달러(약 4069만원)부터 시작한다. 한 번 충전으로 기존 일반 전기차의 2배 이상인 215마일(346㎞)을 주행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용 타이어를 제작해 테슬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완공할 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중량과 회전저항이 낮고, 구동력은 높게 설계를 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기술력이 필요하다.

한국타이어는 2008년 친환경 타이어 '앙프랑 에코'를 선보인 이후 현대차의 수출용 아이오닉과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하이브리드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한편 국내 업체 가운데 금호타이어는 르노삼성의 SM Z.E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와트런'을, 기아차 쏘울 EV에 '솔루트 TA31'을, 현대차의 수출용 아이오닉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기아차 쏘울 EV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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