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박소담을 둘러싼 드라마 제작사 간의 줄다리기가 뜨거운 가운데, 박소담 측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지원요청을 한 상태다.
12일 박소담 소속사 카라멜이엔티 측은 아주경제에 “드라마 간 원만한 합의를 위해 대표님께서 연매협에 직접 가셔서 분쟁조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라며 “결정에 최대한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박소담은 겹치기 출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촬영 막바지 사전제작 드라마인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들’(이하 ‘신네기’ 가제) 측이 박소담의 KBS 새 수목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출연에 도의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신네기’가 하반기 편성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뷰티풀 마인드’ 출연이 강행된다면 겹치기 출연이 불가피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박소담 측은 “‘신네기’ 편성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고, KBS 측 역시 “‘신네기’ 편성여부를 지켜보고 결정 짓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16부작 드라마 ‘신네기’는 5월 중 촬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편성은 아직 미정이다. 반면 ‘뷰티풀 마인드’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후속인 4부작 ‘백희가 돌아왔다’가 종영한 뒤 6월 20일 첫 방송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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