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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내부 기기 노후화 우려, 월성원전 1호기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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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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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월성 1,2호기' 캡처]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월성원전 1호기의 고장 소식이 화제다.

월성원자력 발전소(이하 '월성원전')는 우리나라에서 고리원전에 이어 두번째로 생긴 원자력 발전소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수로형 원전과 경수로형 원전을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에 있는 원자로는 감속재의 종류에 따라 크게 중수로와 경수로로 나뉜다. 감속재란 원자로 안에서 핵분열의 연쇄반응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연료체로부터 방출되는 중성자를 감속시키는 물질을 말한다.

월성원전 1호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캐나다형 중수로(캔두(CANDU)형 원자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 원자로는 값싼 천연우라늄(약 0.7% U-235)을 핵연료로 사용하고 감속재와 냉각재로 값비싼 중수(D2O)를 사용한다.

중수가 끓으면 감속재나 냉각재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약 110㎏/㎠ 정도로 압력을 가압해 중수의 끓음을 방지한다. 

한편, 지난 12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날 오후 10시경에 월성원전 1호기 내 압력을 조절하는 밸브가 고장 나면서 자동 보호 신호가 가동돼 원자력 발전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방사능 유출도 없고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없다고 밝혔지만 원전 내부 기기의 노후화로 인한 고장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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