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62.6원으로 전일보다 5.0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달러당 1165.5원에 개장했다.
오전 등락을 거듭하며 한때 1166.8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앞서 지난 3~10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환율이 34.8원 오른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란 심리가 강해지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이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보다 0.38% 내린 달러당 6.4959위안으로 고시해 위안화 가치를 대폭 절상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와 동조 현상이 강한 원화도 덩달아 가치가 올라갔다.
이외에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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