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미쓰비시차 인수 확정..."주식 34% 확보...그룹 최대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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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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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닛산 자동차가 주식 34%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미쓰비시 자동차를 최종 인수하기로 했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닛산이 미쓰비시 자동차에 출자하는 금액은 2373억엔(약 2조 5387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닛산은 현재 총 주식의 3분의 1을 출자하고 있는 미쓰비시 그룹의 주요 3사를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세부적인 제휴 협상은 이달 25일께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양측이 이런 방안에 합의한 것은 연비조작 파문 이후 미쓰비시차의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미쓰비시차는 닛산의 자본으로 재무상황을 개선하고, 닛산은 동남아시아에서 경쟁력이 있는 미쓰비시차를 인수함으로써 경차부터 고급차까지 라인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자동차 업계는 도요타차, 혼다, 닛산 등 3대 그룹으로 재편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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