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산 원유 공급 증가에도 불구, 글로벌 과잉 공급 완화 - IEA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이란산 원유 공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지만 글로벌 원유 과잉 공급은 완화되고 있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2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IEA는 지난 4월 이란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356만배럴로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수출은 일일 200만배럴로 전월비 일일 140만배럴 증가하며 이란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공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IEA는 비(非)-OPEC 산유국들이 저유가로 인해 생산이 줄어들었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원유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 수급 균형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글로벌 원유 재고가 올해 하반기에 일일 20만배럴로 상반기의 일일 130만배럴에서 대폭 줄어들고, 글로벌 일일 원유 수요는 1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