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이 회사가 보유한 해외 상표권도 한진칼에 742억원에 양도키로 했다.
또 대한항공과 공동 소유한 일본 도쿄 미나토구 소재 7층짜리 도쿄 사옥의 자사 보유 지분 28%를 대한항공에 60억원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한진해운은 "자구 노력의 일환으로 해외 보유 사옥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목적"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자구계획안에는 4112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를 위해 한진해운은 용선료 조정 및 선박 금융, 금융기관 차입금, 공모 회사채 상환유예 등 채무조정 방안과 사옥 및 보유 지분 매각, 터미널 등 자산 유동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한진해운은 지난달 27일 340억원 규모의 에이치라인해운 잔여 지분 5%(52만6316주)를 처분하기로 하고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하며 자구안 이행에 나섰다.
아울러 용선료 협상팀을 구성하고 협상을 위한 자문 로펌으로 영국계 프레시필즈를 선정해 본격적으로 협상에 들어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