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성모병원·원미보건소, ‘금연’ 주제로 합동 건강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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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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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천성모병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과 부천시 원미보건소(소장 방정재)가 아직까지 금연 결심을 못 세우고 있는 흡연자를 위한 스페셜 금연 강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금연의 필요성을 각성시키고, 금연 성공률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코자 마련됐다. 총 4회차에 걸쳐 금연 건강강좌와 함께 매회차 무료 검사가 진행된다. 특히 금연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건강강좌 4회를 모두 참석한 참석자에게 소정의 금연 장려 기념품도 증정된다.

1회차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침묵의 살인자 폐암,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부천성모병원 흉부외과 김영두 교수의 강의와 폐기능검사가, 2회차는 6월27일 오후 2시 ‘니코틴 의존의 이해와 치료’라는 주제로 부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정 교수의 강의와 CO검사(체내 일산화탄소농도 측정검사)가 진행된다.

3회차는 8월8일 오후 2시 ‘음성변화, 후두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이비인후과 주영훈 교수의 강의와 후두내시경 검사가, 4회차는 9월12일 오후 2시 ‘성공적인 금연의 전략’이란 주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정 교수의 강의와 CO검사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모든 강좌는 부천성모병원 성요셉관 5층 옴니버스에서 진행된다.

부천성모병원 금연클리닉을 이끌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정 교수는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행동요법, 동기강화면담 등 검증받은 금연진료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금연에도 성공하고, 우리 몸에 필요한 건강 정보도 배우며 검진까지 받는 일석삼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천성모병원은 새병동 증축에 나선다. 새병동은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4228㎡ 규모로 건립되며, 현대산업개발주식회사가 시공을 맡아 2018년 준공된다. 부천성모병원은 새병동 증축으로 연면적 5만4372㎡, 580여병상에서 연면적 7만8600㎡, 700여병상으로 확대된다.

새병동 사업 시작부터 철저히 환자 중심에서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를 토대로 모든 설계를 마친 부천성모병원 새병동은 대한민국 의료기관의 기존 시스템을 과감히 탈피한 획기적인 구조를 선보일 예정이다.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2층에는 여성센터와 폐암센터, 3층은 소화기센터와 내시경센터, 4층부터 10층까지는 환자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4인용 병실로 이루어 질 예정이며, 기존 검사와 치료를 위해 환자가 이동하던 병원 중심 문화를 벗어나 센터가 있는 층에서 관련 검사와 진료 및 치료를 한 번에 마칠 수 있도록 환자 중심 공간으로 구성되고, 대기공간이 휴게 공간의 개념으로 배치된다.

특히 새병동에 들어설 응급의료센터는 대기시간을 없애기 위해서 응급환자가 바로 경증·중증 질환별 진료공간으로 안내돼 각 구역에서 전담 의료진이 주치의 개념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신개념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층에 들어설 여성센터는 유방암, 자궁암 등 여성암뿐만 아니라 갱년기여성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정신적, 신체적 무력감 및 우울증 등 모든 증상에 대한 진단, 치료, 재활 및 힐링방법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개별 맞춤식으로 제공되며, 3층에는 소화기내과와 외과가 공존하는 소화기센터와 내시경센터를 함께 배치하여 부천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시스템화시킨 ‘협진’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소화기내과와 외과의 상시 협진은 물론 전담 코디네이터의 상주로 환자 일대일 상담 및 응급환자의 경우 논스톱으로 내시경수술이 가능해진다.

또한 전 병실은 4인실 기준으로 구성되며, 중환자실 병상당 15m2 이상, 병상간 2m이상 간격유지 등 감염병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구축된다.

권순석 병원장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우를 위해 60여년 가까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매진해온 부천성모병원은 새병동 증축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세계적인 첨단의료’라는 비전실현을 목표로 ‘건강, 그 이상의 행복’을 실현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희송 주교는 “부천성모병원은 오랜 기간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을 뿐 아니라 다양하고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새병동을 기반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톨릭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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