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폭스바겐 연비 조작 정황 포착...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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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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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연비까지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지난 11일 사문서 변조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사무실과 차량 시험·제출 업무를 맡은 대행업체 2곳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압수수색해 확보한 물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독일 본사에서 보내온 연비시험서 수치와 한국지사가 정부에 제출한 수치가 다른 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2013~2014년 등록한 차량을 중심으로 연비조작을 벌인 정황을 발견했다”며 “(2015년 이후에 등록한)유로6 차량은 연비를 속이려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폭스바겐 측이 공인연비 인증을 서두르기 위해 고의로 조작한 것이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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