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올해 사들인 코스피 10종목 중 7개에서 수익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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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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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올 들어 주요 연기금이 코스피 시장에서 많이 사들인 10종목 가운데 7개가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연기금은 올 들어 이달 12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36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연기금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현대모비스로, 총 2013억원어치를 사모았다.

이 뒤를 포스코(POSCO)(208억원), KT(1885억원), 삼성생명(1193억원), 현대건설(1147억원)이 뒤따랐다.

연기금은 LG디스플레이(1천126억원), 롯데케미칼(1천124억원), 현대제철(1천115억원), 한국항공우주(988억원), OCI(931억원) 도 매수했다.

이 가운데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삼성생명(-3.64%), 현대제철(-0.20%), 한국항공우주(-16.90%) 등 3종목이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 가운데 OCI(47.33%), POSCO(26.13%), 현대건설(24.34%), 롯데케미칼(23.20%)은 20%를 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같은 기간에 연기금이 삼성전자(-7455억원)를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LG생활건강(-1980억원), 현대글로비스(-1344억원), 고려아연(-1296억원), LG화학(-1160억원) 순이었다.

LG생활건강(26.13%), 현대글로비스(12.21%), LG화학(24.34%)은 연기금이 집중적으로 팔았지만 10%를 훌쩍 넘는 수익률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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