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오는 14일 발표되는 중국의 4월 생산·소비·투자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동안 잇달아 발표된 4월 경제지표에서 미약하게나마 회복세가 감지돼오면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생산 지표가 전달보다 둔화된 것으로 예상한 반면 소비·투자 지표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4월 산업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달의 6.8%에서 둔화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10.6%를 기록, 전달의 10.5%에서 호전될 전망이다. 1~4월 고정자산투자 누적 증가율도 11%에 달해 1~3월의 10.5%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앞서 4월 수출이 미약하게나마 두달 연속 플러스 상승세를 보이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며 석달 연속 2.3%를 기록했다. 시장은 만약 4월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중국 정부가 통화 완화에 있어서 속도조절에 나서며 추가 경기부양책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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