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朴 국정 운영 방식 바꿔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길…총선 민심 전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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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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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혜란 기자]


(아주경제=광주)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의 회동을 앞두고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전달하겠다. 대통령이 성공해야 나라가 잘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대통령이 국정운영 방식을 바꿔서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라도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사림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 그런 것들을 야당이 좀하고, 말씀 듣고 협조할 것은 시원시원하게 협조하고…"라고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현안들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내용, 야당이 원하는 내용을 전달하면 대통령의 반응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시원하게 말씀해주시는 게 있으면 좋고, 고민해보겠다고 하면 고민하시는 것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만나서 모든 결과를 내려는 자세는 아니다. 얘기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 회동 정례화'에 대한 생각을 묻자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꾸 만나는 모습을 연출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서로 국가를 위해 같이 일하는 관계니까 성과를 내고, 입장이 다른 것은 그런대로 추스려서 어디까지 같이 할 수 있는지 따져보면서 만나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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