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이지혜가 과거 불안장애를 겪었음을 고백했다.
이지혜는 최근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듀엣가요제' 녹화에서 "샵 해체 이후 솔로 활동을 하며 불안장애 및 무대 공포증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2002년 샵 해체 이후 단 한 번도 만족스럽게 노래한 적이 없었다는 이지혜는 다시 노래하는 가수로 자신감을 찾기 위해 '듀엣가요제' 무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동안 멤버들 없이 무대에 서는 것이 적응이 되지 않아 목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고 심한 불안 증세에 시달렸다. '이대로 가수를 그만둬야하는 것이 아닌가'를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였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먹먹하게 했다.
이지혜는 '듀엣가요제'에서 샵의 메인보컬이었던 역량을 십분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으며 훌륭하게 무대를 마무리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샵 메인보컬 출신 가수 이지혜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듀엣가요제'는 1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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