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능력자들'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에 젝스키스가 멤버 강성훈이 출연해 추억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20여 년 동안 젝스키스만 바라본 '젝키 덕후'가 출연했다. 그는 신문기사만 보고 날짜를 맞히는가 하면 젝키 은지원이 팬들에게 자필로 쓴 편지 내용의 한 부분까지 맞히며 진정한 아이돌 덕질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뽐냈다.
변하지 않는 외모로 '뱀파이어'라는 별명을 얻은 강성훈은 이 덕후를 위해 깜짝 등장해 팬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1990년대 당시 젝스키스 콘서트 표를 사기 위해 은행에서 줄을 섰던 일화나 고유번호 2580의 젝키 사서함 등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팬 문화를 이야기할 때는 그 시절을 겪었던 많은 이들이 과거를 추억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계의 산 증인이라고 불리는 송은이는 MC 이경규와 함께 1990년대 고(故) 이종환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와 예능 프로그램 '쇼! 행운열차' 등을 언급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시키기도 했다.
매 회 재미와 공감대 모두를 만족시키며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모이게 하는 '능력자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