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4월 자동차 판매, 금융위기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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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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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4월 유럽에서 판매된 자동차 대수는 9.1% 증가한 130만대로,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스바겐도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판매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는 성명을 통해 “EU 승용차 시장이 3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판매대수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4월 이후 최대치”라고 밝혔다.

유럽의 자동차 판매는 2014년에 6년간 이어지던 침체에서 벗어나 연 기준 성장세로 전환했다. 소비자 심리가 회복되고 신규 모델이 출시되면서 매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4월에는 독일 다임러와 BMW가 각각 21.6%, 11.7%씩 판매가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주도했다.

유럽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 폭스바겐 그룹의 판매도 5.3% 증가했다. 다만 유럽에서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은 3월 26.2%에서 4월에는 25.4%로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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