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회 교섭단체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16년도 2분기 경상보조금’ 비율이 9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야 협상에서도 배제된 비교섭단체의 국고보조금 지급 비율은 7%를 밑돌았다.
중앙선관위는 13일 104억6194만8900원을 5개 정당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정당별 배분 몫은 새누리당이 39억411만827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의 37.3%를 차지한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34억1929만9720원(32.7%), 국민의당은 24억4029만1640원(23.3%)을 각각 배분받았다. 교섭단체가 받은 국고보조금은 전체 93.3%에 달했다.
소수정당인 정의당과 민주당은 각각 6억7770만1430원(6.5%)과 2053만7840원(0.2%)을 각각 받았다.
2분기 경상보조금 총액이 1분기(99억9000여만 원) 대비 증가한 것은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 선거인 수에 국고보조금 계상단가를 곱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오는 3분기 때부터는 이달 30일 임기가 시작하는 20대 국회의 의석수를 반영한 국고보조금을 지급한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경상보조금 총액의 50%를 우선 균등 배분한 뒤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정당에 총액의 5%씩을 각각 배분한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배분한 뒤 남은 금액 가운데 절반은 다시 의석수 비율에 따라 지급하고 나머지 절반은 20대 총선 득표수 비율에 따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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