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8원 상승 마감…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사흘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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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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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사흘 만에 다시 반등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71.4원으로 전일 대비 8.8원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달러당 1169.0원으로 출발했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12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10.0원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일(현지시각) 현재 기준금리가 경제 상황에 비해 너무 낮다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에 반등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준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동결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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