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1031회에서는 지난 2009년 벽돌로 잔인하게 살해된 50대 남성 김씨(당시 51세)의 이야기를 다룬다.
2009년 3월 19일 새벽 4시쯤 광주 한 교회의 관리집사로 일하던 한 남성은 "새벽 기도하는 신도들을 태우고 갔다 왔는데도 그 자세로 그대로 있으니까 깨워야 되겠구나 싶어 흔들어봤더니 그 상황이 돼 있는 거예요"라며 그날의 참혹한 광경에 대해 진술했다.
당시 피해자 김씨는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로 사인은 외부충격에 의한 심한 머리 손상이었다. 특히 옆에는 범행도구로 보이는 벽돌의 잔해가 남아있었고, CCTV에는 김씨 앞에 누군가 무릎 꿇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용의자가 무릎을 꿇고 피해자에게 뭔가 사과를 하는 듯 한 장면입니다. 피해자는 뿌리치려 하고 용의자는 피해자를 붙잡으며 빌면서 하소연하고 집에 못가도록 말리는 형태의 CCTV가 나왔거든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뒤 인근에서 2건의 살인사건이 연달아 일어나 충격을 준다.
또한 지난 1월 제작진에게로 녹취파일이 첨부된 한통의 메일이 온다. 녹취파일에는 해당 사건의 범인을 아는듯한 두 남성의 음성이 담겨 있어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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