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양학선, 리우올림픽 위해 선수생명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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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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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기계체조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부상 투혼으로 리우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체조협회는 13일 “양학선이 21~22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리는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학선은 아킬레스건 파열에도 불구하고 리우올림픽 파견대표 최종(2차) 선발전에 참가 신청을 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경기에 나서긴 어려운 상태다.

양학선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 도전에 나선 양학선은 지난 3월23일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올림픽까지 치료와 재활에 집중을 해도 출전이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대한체조협회는 지난달 2일 열린 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에 불참한 양학선을 배려해 최종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양학선은 아직 발목 보조기도 떼지 않은 상태다. 열흘도 남지 않은 경기에 출전하기는 무리다. 하지만 양학선은 선수 생명을 걸고 올림픽 참가를 위해 최종 선발전 출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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