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9호’ 박병호, 메이저리그 첫 연타석 홈런(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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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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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쳐냈다.

메이저리그에서 나온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이자 개인 첫 멀티 홈런 경기다.

박병호는 2-2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조시 톰린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시속 137km짜리 커터를 잡아 쳐 우측 펜스를 넘겼다. 2스트라이크에서 몰렸지만, 유인구를 잘 참아낸 후 한 방을 때려냈다. 시즌 9호.

홈런은 첫 번째 타석에서도 나왔다. 미겔 사노의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1스트라이크에서 톰린의 2구째 시속 14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프로그레시브 필드 왼쪽 담장을 넘겨 버렸다. 스탯캐스트 기준 비거리는 140m.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0일 만의 홈런. 지난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사구를 맞고 교체된 이후 3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박병호는 홈런으로 건재함을 증명했다.

지난 4월25일 톰린을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쳐냈던 박병호는 또 한 번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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