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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처님오신날…전국 2만여개 사찰서 봉축 법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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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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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불기 2560년 석가탄신일인 14일 전국 2만여개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사부대중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이 봉행됐다.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이웃 종교인과 중국, 태국, 캐나다, 네덜란드 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단도 법요식에 참석했다.

정관계 인사는 정의화 국회의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법요식은 도량결계의식, 육법공양으로 시작해 중생을 깨우치기 위한 북과 종을 울리고, 불(佛)·법(法)·승(僧) 삼보(三寶)에 예를 갖추는 삼귀의,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등 의식으로 이어졌다.

헌화 의식에는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과 성소수자,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변호사, 알바노조 위원장 등이 참여해 배려와 공감의 취지를 살렸다.

이날 법요식에서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수상자는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 국악인 남상일, 체조선수 양학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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