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윤시윤·김새론, 1분 등장에도 강렬 첫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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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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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허준 윤시윤과 조선의 마녀 김새론이 짧은 등장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魔女寶鑑, 연출 조현탁, 극본 양혁문, 제작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이 시청률 2.6%(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했다.

이날 세자를 갖기 위해 흑무녀 홍주(염정아 분)를 궁으로 불러들인 대비 윤씨(김영애 분)와 이를 막으려는 소격서 영(令) 최현서(이성재 분)를 시작으로 흑주술로 태어난 저주의 아이 연희(김새론 분)의 비극적 운명의 서막이 펼쳐졌다. 방송말미 허준(윤시윤 분)과 서리(연희/김새론 분)가 첫 등장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자 잉태를 위해 대비 윤씨(김영애 분)의 지시를 받고 흑주술을 사용하는 흑무녀 홍주(염정아 분)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그 결과 쌍생아가 태어났고, 태어날 때부터 저주받으며 태어난 연희의 비극적 운명이 시작됐다. 홍주의 흑주술을 막으려 했던 소격서 영(令) 최현서(이성재 분)는 결국 홍주가 지켜보는 가운데제단에 저주받은 연희를 넣고 신의 불로 태워버린 것으로 보여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 후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윤시윤과 김새론이 등장하며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시작은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은 없댔어. 우리 오라버니께서 말씀하셨어. 난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하나씩 꼭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이유를 가지고 태어난다고”는 김새론의 차분한 내레이션이었다.

그런가하면 윤시윤은 뭔가에 쫓기는 듯 말을 타고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벼랑 끝으로 추락하다 공중에 떠 김새론과 눈을 마주치고는 “난 슬퍼한 적 없다. 그 이유 꼭 찾을 거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을 내뱉었다.

비록 한 시간이 넘는 드라마 한 회에서 이들이 등장한 시간은 1분가량, 두 사람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 ‘마녀보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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