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부처님 가르침처럼 국민 안전·행복 지켜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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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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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오신날 축하메시지 전해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부처님 가르침처럼 오직 국민을 등불 삼아 국민 행복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하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리나라가 여러 어려움에 봉착해있지만 불자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면 어떤 난관도 극복해내리라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으신 후 49년간 설법을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주셨다"며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 마음 속 연등으로 불을 밝혀서 진정한 평화와 행복이 열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는 이 땅에 전해진 1700년 역사 동안 우리 민족과 고락을 함께 해왔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분연히 일어나 국가와 민족을 구하는 등불이 돼 줬고, 전통사찰 비롯한 불교의 찬란한 문화유산은 오늘날 문화융성을 꽃피우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전국 사찰과 거리에 걸린 수많은 연등에 불자와 여러분의 수많은 소망이 담겼음을 잘 알고 있다"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우리 모두의 소망과 함께 하면서 이 땅에 평화가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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