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쇼랜은 고객만족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다년간 축적된 수제화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시즌 10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백경목 쇼랜 중국사장은 14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쇼랜만의 확고한 스타일과 최고의 소재로 만든 최상의 품질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쇼랜은 지난 2000년 설립되어 ‘여성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슈즈’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의 유명 연예인, CEO, 패션리더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성장하고 있다.
쇼랜은 지난해 8월 중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제품등록, 허가 등 중국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 법인 설립 6개월 만에 칭다오(青岛), 옌타이(烟台), 웨이하이(威海) 등 중국내 7개 매장을 오픈했다.
쇼랜은 올해 말까지 중국내2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 말까지 중국 대표 온라인 매장에 안착하고, 성(省)급 대리상을 확보해 전체 60개 매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0여년의 중국 사업 경험을 갖고 있는 백경목 쇼랜 중국사장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맞춤형 신발을 디자인 할 것”이라며 “쇼랜 제품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로 구성돼 있어서20대부터 60대까지 중국의 모든 연령층이 찾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쇼랜은 실제로 한국에 R&D 센터를 설립해 중국인을 위한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다. 분기별 시장 조사팀이 중국 각 백화점을 방문해 중국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제품모델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쇼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백 사장은 중국내 매장마다 쇼랜 제품 외에 별도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함께 전시, 판매하고 있다.
백 사장은 “쇼랜중국이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함께 전시, 판매하며 그 기업의 마켓테스트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쇼랜 수제화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한국의류와 한국화장품도 함께 판매해 매출상승과 고객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장에서 쇼랜수제화를 구입한 선잉지(申英姬,46)씨는 “한국과 중국을 다니며 신발을 구매해보았는데 쇼랜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든다”며 “색상도 좋고, 디자인도 세련돼 보인다”고 말했고, 가오인화(高银花33)씨는 “중국 다른 신발에 비교하면 가격이 조금 높지만 품질에 비하면 비싼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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