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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연구팀, 동맥경화 억제 면역세포 작동원리 최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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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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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과 해외 연구진이 공동으로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면역세포를 발굴하고 그 작동 경로를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과 오구택교수와 한양대학교 생명과학과 최재훈 교수, 그리고 캐나다 맥길대학 정철호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미래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생명과학분야의 최고 학술지 Cell지의 자매지인 '셀 메타볼리즘'에 1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동맥경화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이 동맥 벽에 축적되면서 혈관벽 조직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없어지는 질환이다. 특히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며, 최근 고혈압,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많은 연구자에 의해 주목받고 있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동맥경화 연구는 주로 대식세포 및 림프구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골수의 수지상세포(pDC)가 동맥경화 발생과정에 관여한다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이번 연구를 통해 골수의 수지상세포(pDC)의 역할을 입증함으로써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유전자변형생쥐(GEM)를 이용해 골수의 수지상세포(pDC)가 결핍된 생쥐를 제작했으며, 골수의 수지상세포(pDC)가 결핍된 생쥐에서는 동맥경화증이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즉 일반 면역기관에 주로 존재하는 골수의 수지상세포(pDC)가 혈관에도 상재하고 있으며, 이들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림프구를 증가시켜 동맥경화 진행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규명된 골수의 수지상세포(pDC)의 동맥경화 억제기능은 심혈관 질환 및 대사성질환(당뇨, 비만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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