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공동묘지 난투극 ..3명 사망, 23명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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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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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공동묘지에서 14일(현지시간) 묘지 일꾼 들간에 패싸움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최소 23명이 부상으로 입원했다. 

모스크바 남서부에 있는 '코반스코예' 공동묘지에서 발생한 이번 난투극은 묘지의 장례 공간을 놓고 벌인 싸움이 혙투극으로 이어졌다.

현지 언론은 다게스탄, 체첸, 타지크스탄 출신 일꾼등 200명 이 삽과 쇠방망이, 권총 등을 들고 상대방을 공격해했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현지언론은 옛 소련의 중앙 아시아 지방에서 온 이민자들과 러시아의 북 캅카스(코카서스) 지역 주민들의 주도권 다툼이
이번 난투극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도주하는 자동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이 자동차에 탑승했던 3명을 포함해 9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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