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국민연금공단 등 공공기관 이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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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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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청, 도시개발 사례 견학코자 행복도시 찾는 외국인 증가 추세

 

아주경제 윤소 기자 =4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에 이어 공공기관들의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이전이 잇따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세종 행복도시 1-2생활권 공공기관부지(세종시 아름동 관1-3구역)에 국민연금을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는 국민연금공단 지역본부가 입주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행복도시 공공기관부지(세종시 아름동 관1-4구역)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도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말 입주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공공기관용지 공급방침은 행복도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행복청은 그동안 행복도시 1-2생활권(세종시 아름동)에 공공기관 집적화단지를 조성, 공공기관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선박안전기술공단(관1-2), 축산품품질평가원(관1-1),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관1-1)가 입주를 마쳤다.

이처럼 행복도시가 공공기관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것은 기반시설이 완비된 토지를 다양한 수요에 맞춰 신속하게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행복청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3.0과 연계해 올해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부처 간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 행복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의 수요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수요가 많을 경우 행복도시 집적화단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등 공공기관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를 하늘에 볼 경우 용의 모습으로 아름답기 그지없고 세종시 호수공원을 비롯한 명품 세종 시도시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어 도시개발 사례를 견학코자 행복도시를 찾는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어진동 밀마루 전망대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총 1222명으로 1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시작된 지난 2012년 717명보다 500여명 증가(71%)한 것으로 집계됐다.

밀마루 전망대를 다녀간 외국인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이들은 페루·칠레 등 남아메리카 지역부터 알제리·우간다 등 아프리카, 중국·일본 등 아시아지역에 이르기까지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이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방문객들의 신분은 각국 주한외국대사와 장·차관, 국회의원 등 고위급 인사부터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 도시건설과 관련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실무담당자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

최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경희대 국제대학원 과정에 소속된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잇따르고 있다는 게 행복청의 부연설명이다.

홍순민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행복도시는 중앙행정기관과 연계한 업무 효율성 측면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교통 등 도시의 뛰어난 정주여건 측면에서도 공공기관이 입지하기에 최적의 도시”라면서 "행복도시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에게는 맞춤형으로 토지를 공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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